책을 펼쳤다.
두 페이지를 넘겼다.
…그리고 그대로 책을 덮었다.
“아니, 이렇게 좋은 책이라면서 왜 난 이렇게 집중이 안 되지?”
혹시 이런 경험,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경제·투자 책을 더 즐겁고, 더 오래 기억에 남게 읽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1. 시험처럼 읽지 말고, 대화처럼 읽자
경제책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도서여도 처음엔 재미로 시작하지만 소설책 과는 분명 다르죠.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책은 “내가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쓰여 있죠.
그래서 "에잇!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하고 책을 덮기도 하죠 그럼 안 돼요~
✔️ 방법
- 책 속 저자를 “현명한 친구”라고 생각해 보자
→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궁금해하며 따라가기 - 어려운 용어는 넘어가도 된다
→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게 더 중요
“이 책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지?”
이런 질문 하나만 떠올리고 읽으면 훨씬 편해져요.
✏️ 2. 밑줄은 펜보다 포스트잇
줄 그으면서 읽는 사람도 있지만,
“시험공부” 느낌이 나서 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한번 더 보고 싶은 구절이나, 오?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면 그냥 길쭉이 포스트잇 초밥!
✔️ 방법
-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여기 나중에 다시 보자’만 표시해 두기
- 메모는 책이 아니라 내 노트 or 독서 앱에 간단히 남기기
→ “P.37 _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원칙이다” 정도로만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지 말고,
내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 한 줄만 남겨도 충분합니다.
🍵 3. 하루 10분, 루틴처럼 읽기
처음부터 책 한 권을 완독 하려고 하면 부담이 커져.
그래서 하루 10분, 딱 그만큼만 정해두고 읽어봅시다.
소설처럼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도 있지만, 주로 경제 관련 서적들은 챕터 별로 내용이 끊어지기 때문에 짧게 나눠서 읽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 방법
- 아침 커피 타임 / 저녁 자기 전 10분을 고정 독서 시간으로
- 10분 타이머를 설정하면,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 더 오래 읽게 됨
시작은 ‘딱 10분만’
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한 챕터가 끝나 있을지도 몰라요.
💬 4. 나만의 감상한 줄 남기기
책을 읽고 머릿속에 남긴 걸
말 한마디처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정말 달라집니다.
책 속에 많은 걸 담고 있다. 하지만 나의 것이 되긴 어렵죠. 습관도 중요하지만 독서 방법을 안다면 더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방법
- 챕터를 읽고 나서 “오늘 읽은 걸 요약하면?” 질문해 보기
- SNS나 블로그, 혹은 휴대폰 메모장에 한 줄 감상 남기기
예:
『투자에 대한 생각』 읽고 느낀 점:
“확신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이 필요하구나.”
🌼 마무리하며
책은 외우기 위해 읽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읽는 겁니다. 그리고 저자의 생각, 저자가 겪은 이야기를 대신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누구에게나 어려운 책이 있을 수 있지만,
내 방식대로 천천히, 조금씩 이해하며 즐기는 것.
그게 진짜 취미 독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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